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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쌀값, 왜 6만 원을 넘어섰을까? 심리적 마지노선 돌파한 이유 🌾

by 구로구로 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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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왜 6만 원을 넘어섰을까? 심리적 마지노선 돌파한 이유 🌾

쌀값, 1년 새 17% 폭등

최근 쌀 소매 가격이 20kg 기준 6만 294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보다 17.2%나 올랐습니다. 평년 대비 14%나 비싸진 상황인데요. 원래 햅쌀이 나오기 전인 6~9월은 쌀값이 조금 오르는 시기지만, 올해는 상승폭이 더 가파릅니다. 정부의 할인 정책으로 잠시 5만 9000원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6만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6만 원 심리적 마지노선’

쌀 소매가 20kg당 6만 원은 소비자들에게 ‘비싸서 못 산다’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집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역시 “6만 원은 소비자 저항선”이라고 언급하며 쌀값 안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체감 부담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쌀이 남아돈다던 시절, 왜 갑자기 부족해졌을까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쌀 과잉생산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 지난해 55.8kg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죠. 반면 생산량은 예상 수요보다 많아 정부가 시장격리 정책으로 쌀을 대량 매입했습니다. 그런데 이상기후와 가공식품 수요 증가가 예상 밖 변수가 되며 오히려 쌀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쌀값 변동 핵심 요인 정리

요인내용영향
쌀 소비 감소 1인당 연간 소비 55.8kg 수요 둔화
초과 생산 생산량 358만 톤, 예상 수요보다 5만 6000톤 초과 정부 매입 강화
시장격리 추가 매입 26만 톤 → 전체 생산의 17% 격리 공급 축소
이상기후 피해 침수 7791ha, 벼멸구 피해 3만 4000ha 공급 감소
가공식품 수요 증가 간편밥·떡볶이 소비 확대 수요 확대

정부의 긴급 대응책

정부는 쌀 3만 톤을 유통업체에 대여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 중심의 쌀값 할인 행사 지원금도 확대 검토 중입니다. 현재 20kg당 3000원 할인에서 5000원으로 늘려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쌀값 불안정, 구조적 문제

전문가들은 정부가 쌀값을 단기적으로 낮추는 방식은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공급과 수요 예측을 잘못하면 올해처럼 가격 불안정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농가, 왜 쌀에서 못 벗어날까

정부는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다른 작물 재배를 장려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합니다. 올해 목표했던 8만 ha 감축 중 실제 줄어든 면적은 2만 ha뿐이었습니다. 농가 입장에서는 쌀이 재배하기 가장 수월하고, 대체 작물의 수익성이 낮아 쉽게 전환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공용 쌀, 새로운 돌파구 될까

즉석밥·냉동볶음밥 등 가공식품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비축쌀 물량이 줄면서 업체들이 시중 쌀을 사들이게 되고, 이는 쌀 부족을 심화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공용 쌀은 별도 품종으로 관리하고 안정적 공급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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